[주식기초] "물타기 vs 분할매수"… 계좌를 지키는 고수의 원칙
안녕하세요. Start Day입니다. 주식 투자의 90%는 '심리(멘탈)'라고 합니다. 아무리 좋은 종목을 사도, 매매 원칙이 없으면 작은 파도에도 휩쓸려 내려가기 때문이죠. 오늘은 주식 고수들이 목숨처럼 지키는 두 가지 원칙, 분할매수와 손절에 대해 알아봅니다.
1. 분할매수: "나는 신이 아니다"
주식 초보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한 방에 올인(All-in)' 하는 것입니다. "지금이 바닥이다!"라고 확신하고 전 재산을 넣지만, 주가는 야속하게도 지하 1층, 지하 2층으로 내려갑니다.
분할매수란 내가 바닥을 정확히 맞출 수 없음을 인정하고, 자금을 쪼개서 사는 전략입니다.
내가 A종목을 100만 원어치 사고 싶다면?
① 1차 매수 (30만 원): 정찰병 보내기. 간을 봅니다.
② 2차 매수 (30만 원): 주가가 떨어지면 추가 매수해 평단가를 낮춥니다.
③ 3차 매수 (40만 원): 확실한 반등 신호가 올 때 마지막 자금을 투입합니다.
2. 물타기 vs 분할매수: 한 끗 차이?
주가가 떨어질 때 더 사는 건 똑같은데, 뭐가 다를까요? 핵심은 '계획(Plan)'의 유무입니다.
| 구분 | 분할매수 (Good) | 물타기 (Bad) |
|---|---|---|
| 시점 | 처음 살 때부터 "떨어지면 더 사야지" 계획함 |
계획 없이 샀는데 물려서 "어어?" 하며 충동적으로 더 삼 |
| 목적 | 평단가 관리 및 수량 확보 | 단순히 손실률 줄이기 위함 (본전 오면 팔려고) |
| 결과 | 심리적으로 여유로움 | 비중이 너무 커져서 밤에 잠이 안 옴 |
3. 손절(Stop-loss): 썩은 팔을 잘라내는 용기
손절매(Loss Cut)는 더 큰 손실을 막기 위해 손해를 보고 주식을 파는 것입니다. 마음이 찢어지게 아프지만, 주식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반드시 장착해야 할 무기입니다.
왜 손절이 중요할까요?
-50% 손실이 나면, 원금을 회복하기 위해 +100% 수익을 내야 합니다. 손실이 커질수록 복구는 기하급수적으로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손실은 짧게, 수익은 길게" 가져가야 합니다.
1. -3% 룰: 매수가 대비 3% 빠지면 기계적으로 매도.
2. 이평선 룰: 20일 이동평균선이 깨지면 매도.
3. 이유 소멸: "뉴스 보고 샀는데 뉴스가 사실이 아니래" → 즉시 매도.
마무리: 잃지 않는 것이 버는 것이다
워런 버핏의 투자 제1원칙은 "절대 돈을 잃지 마라"이고, 제2원칙은 "제1원칙을 잊지 마라"입니다.
화려한 급등주를 쫓아다니기보다, 나눌 줄 아는 현명함(분할매수)과 자를 줄 아는 용기(손절)를 먼저 배우시길 바랍니다. 그것이 여러분의 소중한 시드머니를 지키는 유일한 길입니다.
※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며, 본인의 성향에 맞는 원칙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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