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 "폭풍전야의 고요"… 美 대선 앞두고 숨 고르기
안녕하세요. Start Day 경제브리핑입니다. 어제 '금투세 폐지' 환호로 뜨거웠던 국내 증시는 오늘 하루 만에 차분해졌습니다. 오늘 밤 시작되는 미국 대통령 선거라는 빅 이벤트를 앞두고, 외국인과 기관 모두 적극적인 베팅보다는 '관망(Wait and See)'을 선택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소폭 조정을 받으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글로벌 시장 요약 (11/5 국내 마감 & 11/4 미 증시)
| 항목 | 지수/가격 | 등락 | 비고 |
|---|---|---|---|
| 다우(DJIA) | 41,794.60 | ▼ -0.61% | 대선 불확실성 회피 |
| 나스닥 종합 | 18,179.98 | ▼ -0.33% | 엔비디아 강보합 선방 |
| 미 10년물 국채 | 4.29% | ▼ -0.07%p | 대선 앞두고 하락 |
| 코스피 | 2,576.88 pt | ▼ -0.47% | 차익실현 매물 출회 |
| 코스닥 | 751.81 pt | ▼ -0.30% | 상승폭 일부 반납 |
| 원/달러 환율 | 1,378.60원 | ▲ +7.70원 | 달러 강세 재개 |
① 어제 시장 복기: '하루 천하'였나?
어제 급등을 이끌었던 '금투세 폐지' 약발은 하루 만에 소진되었습니다. 이는 악재가 사라진 것이지, 새로운 펀더멘털 개선 요인이 생긴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특히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1,800억 원가량을 순매도하며 어제 매수분을 일부 청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② 오늘 한국 증시 특징주
1. 반도체 투톱의 조정: 삼성전자(-1.87%)는 57,600원으로 밀리며 다시 5만 전자의 늪에 빠졌고, SK하이닉스(-0.41%)도 193,200원으로 약보합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의 AI 칩 수요 기대감은 여전하지만, 대선 결과에 따른 칩스법(Chips Act) 변화 우려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2. 트럼프 vs 해리스 테마 혼조: 해리스 관련주인 2차전지(LG에너지솔루션 -1.41%)와 신재생에너지는 약세를 보인 반면, 트럼프 트레이드로 분류되는 방산주(한화에어로스페이스 +1.83%)는 강세를 보이며 시장은 미세하게 트럼프 당선 가능성을 헷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3.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유상증자 철회 기대감 등에 힘입어 고려아연(+15.85%)이 폭등하며 지수 하락을 일부 방어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③ 전문가 인사이트: 지금은 '홀짝 게임' 구간
내일 오후(한국시간) 윤곽이 드러날 미 대선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방향성 예측이 무의미합니다.
• 전략: 현금 비중을 유지하고 관망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섣불리 방향을 예단하고 베팅하기엔 변동성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 관심: 대선 결과와 무관하게 실적이 찍히는 바이오(금리인하 수혜)와 조선(수퍼사이클) 섹터가 안전한 피난처가 될 수 있습니다.
마무리
모두가 숨죽이고 개표 방송을 기다리는 시점입니다. 내일 증시는 대선 개표 현황에 따라 장중 변동성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측'보다는 '대응'의 영역임을 명심하시고, 차분하게 결과를 지켜보시길 바랍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부탁드립니다. 내일은 대선 분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미국대선 #코스피조정 #관망세 #삼성전자 #고려아연 #트럼프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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