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루5분, 시장의 흐름을 읽다

[2025년 11월 5일] "환율 1,480원의 공포" 외국인 이탈에 4,000선 붕괴

by Start day 2025. 11. 5.
반응형

 

[11월 5일] "환율 1,480원의 공포"… 외국인 이탈에 4,000선 붕괴

우려했던 '이중고(Double Whammy)'가 시장을 강타했습니다. 간밤 나스닥의 기술주 조정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80원을 위협하며 폭등하자 외국인 매물이 쏟아졌습니다. 결국 코스피는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며 심리적 지지선인 4,000선을 내주고 마감했습니다.

──────────────────────────

시장 요약 (11월 5일 마감 팩트체크)

지수/환율 종가 전일대비 비고
코스피 3,985.50 pt ▼ -0.57% 4,000선 이탈
코스닥 892.10 pt ▼ -1.15%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원/달러 환율 1,478.00 원 ▲ +8.50원 연중 최고치 경신
수급 특이사항: 외국인은 오늘 하루 코스피에서만 8,500억 원을 순매도했으며, 매도 물량의 60%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되었습니다.

① 하락의 트리거: '환차손 회피'

오늘 시장을 짓누른 건 펀더멘털이 아닌 '환율'이었습니다. 미 국채 금리 반등으로 달러 인덱스가 강세를 보이자, 원화 가치가 급락(환율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 주식을 보유한 외국인 투자자들은 주가 하락보다 '환차손(Currency Loss)'을 더 우려하여 기계적인 매도세(Program Selling)를 가동했습니다.

② 섹터별 명암: 반도체 vs 경기방어주

반도체(Weak): 환율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삼성전자(-1.2%)는 10만 원대 지지력을 테스트받았고, SK하이닉스(-2.1%) 역시 차익 실현 매물에 밀렸습니다.

경기방어주(Strong): 폭락장 속에서 피난처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고배당 매력이 부각된 통신(SK텔레콤 +1.5%), 금리 상승 수혜가 기대되는 보험(삼성화재 +2.0%) 섹터로 기관 자금이 쏠렸습니다.

③ 전문가 인사이트: 지금은 '관망'할 때

4,000선 붕괴는 뼈아프지만, 냉정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 기술적 분석: 단기 급등(4,221pt)에 따른 건전한 가격 조정 구간입니다. 3,950선 부근에서는 강력한 대기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 대응 전략: 환율이 1,480원을 뚫고 안착하느냐가 관건입니다. 환율이 진정되기 전까지는 신규 진입을 자제하고, 현금 비중을 늘려 '저점 매수' 타이밍을 노리는 것이 현명합니다.

오늘의 3줄 요약

  1. 코스피 3,985p, 코스닥 892p 마감 → 중요 지지선 동반 붕괴.
  2. 환율 1,478원(+8.5원) 폭등 → 외국인 "일단 팔자" 심리 자극.
  3. 주도주(반도체) 쉬어가고 방어주(통신/보험) 달리는 순환매 장세.
──────────────────────────

마무리 & 내일의 전략

내일 장 초반 승부처는 '환율 1,480원 방어 여부'입니다. 이 라인을 넘어서면 추가적인 외국인 이탈이 불가피합니다.

🔥 내일 관심 종목: 환율 상승 수혜주(자동차 부품), 고배당 방어주

변동성이 큰 장세입니다. 뇌동매매보다는 한 템포 쉬어가는 여유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내일 아침 환율 체크와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메타 요약: 2025.11.05 코스피 4,000선 붕괴(3,985p). 환율 1,478원 쇼크로 인한 외국인 대량 매도가 주원인.


데이터 기준: 2025년 11월 5일 KRX 확정치 및 서울외국환중개 마감 환율.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