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2일] 코스피 4,150선 상승 마감…반도체 강세 속 환율 급등 부담
12일 국내 증시는 전일의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코스피는 1% 이상 상승한 4,150선을 회복했지만,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70원대까지 급등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이 두드러졌다. 시장은 상승세와 불안 요인이 공존하는 흐름을 보였다.
시장 요약
| 지수 | 종가 | 전일 대비 |
|---|---|---|
| 코스피 | 4,150.39 pt | +1.07% |
| 코스닥 | 883.10 pt | -0.13% |
| 원/달러 환율 | 1,471.20 원 | +0.96% |
1. 시장이 반응한 이유
미국 증시의 기술주 강세와 셧다운 우려 완화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국내에서는 반도체 관련 종목이 상승세를 이끌며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환율이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외국인 매도세가 강화됐고, 달러 강세와 원화 약세의 조합이 수급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선물 매도 전환이 포착되면서 장 막판에는 상승 폭이 일부 줄어들었다.
2. 주도 업종 및 주요 종목
반도체 업종이 시장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2% 가까이 상승하며 지수를 견인했고, SK하이닉스 역시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2차전지 관련주는 일부 종목 중심으로 반등했지만, 화학과 철강, 운송 업종은 환율 부담과 글로벌 수요 둔화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바이오와 콘텐츠 관련 종목이 차익 매물에 눌리며 조정을 받았다.
3. 투자 인사이트
최근 시장의 상승은 실적 개선 기대보다는 기술적 반등 성격이 강하다. 특히 외국인 수급이 다시 매도 전환된 점은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시사한다. 환율이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국내 증시의 외국인 자금 유입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반도체 중심의 강세 흐름이 이어질 수 있으나, 환율 안정과 수급 회복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관망 기조가 유리하다.
이번 주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국제 유가 흐름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기술주 중심의 상승세가 유지되려면 환율 안정과 외국인 매수세 복귀가 필요하다. 국내 투자자라면 지수 급등 구간에서는 추격 매수보다 보유 종목 중심의 점검이 바람직하다.
출처 | 한국거래소(KRX), 연합뉴스, 서울경제, 매일경제, 한국경제 (2025년 11월 12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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